‘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 ‘문파’ 불매 운동에 “본인도 보신다는데‥”[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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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5월 10일 개봉했다.
이창재 감독은 "높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들과 달리 다큐멘터리 출연자들에겐 자신의 일상이 밝혀지는 것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봉 전 편집본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영화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수정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거절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편집본을 보지 않겠다고 한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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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가 5월 10일 개봉했다. 쟁쟁한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전체 예매율 3위(개봉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를 지키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뉴스엔과 만난 이창재 감독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영화를 미리 보지 않으셨다. 개봉 하면 보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창재 감독은 "높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들과 달리 다큐멘터리 출연자들에겐 자신의 일상이 밝혀지는 것에 대한 보상이나 대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봉 전 편집본을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이고, 영화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수정을 해달라고 요구하면 거절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편집본을 보지 않겠다고 한 유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일정이 모두 끝난 후 뒤풀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께서 '이 영화는 감독 거니까, 감독 재량대로 하라'고 하셨다. 그때는 그냥 하는 말씀인가 해서 편집 마무리 단계에서 스태프를 통해 다시 한 번 의사를 여쭸더니, '시사 안 해도 된다'는 반응이 왔다. '개봉하면 내 돈 주고 내가 가서 보겠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건 찍지 말아 달라' 하는 점도 전혀 없었다"고 말한 이창재 감독은 "스스로 '자유인이다'고 선언한 만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다. 걸러낼 부분이 전혀 없었다. 카메라 앞이니 책잡히지 않을 행동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질 법도 한데, 의식하고 하는 행동이 하나도 없었다"고도 귀띔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일부 팬덤을 중심으로 영화를 불매하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창재 감독은 "정작 문 전 대통령 본인은 양산 영화관에서 상영을 안 하면 부산까지 가서라도 보겠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영화는 정치 영화가 아니다.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그래서 정치적 해석의 여지가 있는 분들의 인터뷰는 배제했다. 아무리 문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고 겪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했고, 죄송한 일이지만 인터뷰를 하고서 편집한 부분도 있다. 정치적 이슈를 다룰 것 같으면 검찰 개혁만으로도 2시간을 채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엠프로젝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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