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동혁 "'딴따라'의 '돌잡이 때 잡은 아우라' 가사, 처음에 바비 형이 이해 못해"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iKON(아이콘)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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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아이콘(김동혁, 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정찬우)이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새 앨범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아이콘의 세번째 정규앨범 'TAKE OFF(테이크 오프)' 발매를 축하하며 "몇 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이냐?"라고 묻자 김진환이 "2018년 이후 5년 만에 나온 앨범이다"라고 답했다.

김신영이 "바비 씨와 동혁 씨가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다른 멤버들도 다 참여한, 명반이라고 생각한다. 실물 앨범 받았을 때 느낌이 어땠냐?"라고 묻자 김진환이 "너무 좋았다. 저희의 퍼스널 컬러가 빨간색인데 너무 빨간색만 냈었다. 그래서 이번에 다른 색을 내보자 하고 색깔도 바꿔보고 아이디어를 저희가 직접 내서 앨범을 예쁘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U'에 대해 작사·작곡에 참여한 바비가 "저희가 오랜만에 나오는 거라 '여러분들에게 파티를 가져가겠다, 당신만을 위한' 이런 내용이다. 뮤직비디오에 데뷔 때부터 우리가 지나왔던 길들을 보여주면서 마지막에 결국 팬분들에게 왔다 이런 느낌을 담았다"라고 소개했고, 김진환이 "숨겨진 오브제들이 있어서 뮤비를 보시면 재밌으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선공개곡 '딴따라'에 대해 김신영이 "이 곡은 아이콘 색깔이다. 반응이 엄청 좋더라. 약간 탐나더라. 너무 좋더라"라고 감상을 전하고 "저는 '딴따라'에서 '돌잡이 때 잡은 아우라' 라는 가사가 너무 좋더라. 이 부분은 누가 쓰셨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자 김동혁이 "제가 썼다"라고 밝혔다.

이에 바비가 "동혁이가 이걸 썼는데 제가 '돌잡이 때 무슨 아우라를 잡냐?' 라고 했다. 엄청 뭐라 했다"라고 말하자 김동혁이 "시행착오가 많았다. 저희가 오랜만에 돌아오는 건데 힙합은 보여드리고 싶고 그런데 예전에 무게 잡는 힙합은 많이 했으니까 대중분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장난기 있고 재미있는 힙합을 보여드리고 싶다, 하지만 무게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멋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가사에 그런 말을 넣었는데 바비 형은 이해를 못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송윤형이 "제 주변에도 이 가사가 좋다는 분들이 계시더라"라고 전했고 김동혁은 "다행이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멤버들의 돌잡이도 궁금하다"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정찬우는 "연필 잡았다"라고, 구준회는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 안 한 것 같다. 들어본 적이 없다. 다시 물어보겠다"라고, 송윤현은 "부모님이 기억을 못하시더라"라고, 바비는 "저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김진환은 "저는 역시 아우라를 잡았다"라고, 김동혁은 "저는 섹시"라고 답했다.

이후 송윤형의 솔로곡 '으라차차'를 소개하며 바비가 "어머니들이 콘서트에 오셔서 윤형이 너무 멋있다고 하신다"라고, 김동혁이 "저희 콘서트는 전세대를 다 아우른다"라고 전하자 김신영이 "윤형 씨, '전국노래자랑' 가야 한다. 이 노래를 듣자마자 왜 '전국노래자랑'에 안 나왔지?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윤형이 "불러주시면 나간다"라고 답했고 김신영이 "조만간 서울 스케줄이 있다"라고 응수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