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형마트 수요일 첫 평일 휴업 실시

문 닫은 홈플러스 매장. 맹석주 기자

청주시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에 따라 청주지역 대형마트가 10일 첫 평일 휴업에 들어갔다.

청주시의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 변경 고시에 따라 의무휴업일이 매월 둘째주와 네째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된 뒤 처음으로 이날 평일 휴업이 실시됐다.

시내 대형마트 9곳과 준대규모점포 34곳은 일제히 문을 닫고 "일요일에 정상 영업을 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의무휴업 변경을 알지 못하던 일부 고객들은 출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으며 대형마트들은 평상시 평일보다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은 지난 2012년 청주시 대형마트 의무휴업 제도가 도입된 지 11년 만에 바뀐 것이다.

중소유통업계 이해당사자인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대형유통업계 이해당사자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지난 3월 8일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합의했고 청주시는 이를 토대로 온라인 여론조사, 행정예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등을 거쳐 휴업일 평일 변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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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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