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대표팀 감독 "메시, 행복하다면 어디에서 뛰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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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온 팀의 간판 리오넬 메시(36)와 관련해 "그가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어디에서 축구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동료, 팬들을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메시가 대표팀에 왔을 때 행복하다면 (중동으로의)이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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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온 팀의 간판 리오넬 메시(36)와 관련해 "그가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어디에서 축구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10일 카타르 매체 '알카스'와 인터뷰를 한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의 사우디 리그 이적설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칼로니 감독과 메시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에서 스칼로니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간판이자 정신적 지주인 메시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최고의 성과를 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동료, 팬들을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며 "메시가 대표팀에 왔을 때 행복하다면 (중동으로의)이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유럽에서 활약했던 스타 선수가 중동으로 갈 경우 '은퇴 수순'으로 받아 들여져 해당 대표팀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메시는 다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간판이자 '아이콘'인 그가 어느 팀으로 가더라도 입지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9일) 프랑스의 AFP 통신은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메시가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것이라고 긴급 보도했다.
현지에서는 사우디 알힐랄이 메시에게 5억유로(약 727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지불할 것이란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자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성명을 내고 "아직 어떤 구단과 계약한 적이 없다. (사우디 이적설은) 가짜 뉴스이며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반박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메시는 2년 계약이 다음 달에 끝난다.
PSG 잔류와 바르셀로나 복귀, MLS의 인터 마이애미행 등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메시는 최근 팀 훈련에 빠지고 사우디를 방문했다가 구단의 징계를 받았다.
메시가 구단에 정식으로 사과하며 PSG 팀 훈련에 복귀했으나 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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