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사량도에 대규모 섬 숲 경관 복원 추진

강미영 기자 2023. 5. 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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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는 사량도 상‧하도 일대에 섬 숲 경관복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의 서면 평가 및 현장 심의를 거쳐 도내 최초로 '섬 숲 생태복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섬 숲 생태복원사업은 산림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등 자연‧인위적인 원인으로 훼손되고 쇠퇴한 산림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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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숲 등 환경 개선, 임산물 소득 창출 사업
경남 통영시 사량면 읍덕리에 있는 자생 동백나무 숲.(통영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사량도 상‧하도 일대에 섬 숲 경관복원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산림청의 서면 평가 및 현장 심의를 거쳐 도내 최초로 ‘섬 숲 생태복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섬 숲 생태복원사업은 산림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변화 등 자연‧인위적인 원인으로 훼손되고 쇠퇴한 산림을 생태적으로 복원해 생물다양성 회복 및 탄소흡수원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먼저 사량면 읍덕리 일대에 덩굴류에 의한 피해를 입은 자생 동백나무숲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나무가 없는 지대에 상록활엽수를 식재해 대규모 난대림으로 복원한다.

사량면 금평리 고동산 둘레길 일대는 해송 단순림과 황칠, 동백, 가시나무류 등 난대 자생 수종의 조림을 통해 생태적으로 건강한 복층림으로의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동백나무 씨앗, 황칠나무 부산물 등 임산물을 활용한 주민들의 소득 창출과 난대림을 활용한 산림휴양서비스 등의 사업도 구상 중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산림복원지원센터 등 전문가들의 자문 및 타당성 검토를 통해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실시설계 완료 및 사업을 착공해 상반기 내 사업을 준공할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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