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이름 그대로의 '매드 라이온즈'

이솔 2023. 5.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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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라는 지역색은 없어진 지 오래다.

이름처럼 성난 혹은 '미친' 사자 그 자체인 매드 라이온즈가 T1을 마주한다.

1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2경기에서는 EMEA 1시드 매드 라이온즈와 T1이 마주한다.

이어 EMEA 전체의 문제점이지만, 매드 라이온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뒷텔'에 약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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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드 라이온즈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마드리드라는 지역색은 없어진 지 오래다. 이름처럼 성난 혹은 '미친' 사자 그 자체인 매드 라이온즈가 T1을 마주한다.

1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2경기에서는 EMEA 1시드 매드 라이온즈와 T1이 마주한다.

매드 라이온스는 이름처럼 용맹하다. 정글러 엘요야-미드라이너 니스키의 '미친' 교전유도를 통해 계속해서 싸움을 유도하는 성향이 짙다. LEC(EMEA)의 LPL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줌-카나비-야가오의 징동 게이밍과도 닮아 있다. 엘요야의 주도 하에 갱킹과 소규모 교전을 개시하고 다른 선수들은 이를 위한 보조자 역할을 담당한다.

교전을 좋아하는 팀인 만큼 5-5 주도적인 교전에도 능하다.

특히 단단한 멘탈은 이 팀의 최대 강점이다. 세트스코어 0-2로 몰린 BDS와의 파이널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상대의 빈틈을 파고들고, 쓰로잉이 될 수 있었던 슈퍼플레이를 연이어 펼치며 끝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또한 준결승에서 선보인 '미드 무한 갱킹' 전략 또한 페이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상대를 정면으로 마주할 때 강점을 보이는 사자처럼, 단점도 명확하다. 플레이메이커가 엘요야 단 한명 뿐이다.

엘요야의 시선 밖에서 전투가 펼쳐지는 경우 생각보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엘요야의 컨디션이나 판단이 부정확한 경우, 예상보다 쉽게 무너져 내릴 수 있다.

팽팽한 오브젝트 대치상황에서 서포터 힐리생의 시야장악능력이 썩 좋지 못하다는 점도 단점 중 하나다.

매드 라이온즈가 전반적으로 와드를 통한 시야에서가 아닌, 미니언을 통한 시야가 제공되는 공격로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어 EMEA 전체의 문제점이지만, 매드 라이온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뒷텔'에 약하다는 점이다.

EMEA에서는 좀처럼 뒷텔 전략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적다. LPL의 '뒷텔 전문가'들과 마주한다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이니시에이팅을 허용하며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굳이 매드 라이온스가 잘 하는 '정면 싸움'을 해줄 필요 없이, LCK가 자랑하는 운영과 로밍 전략을 그대로 활용한다면 T1이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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