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서 민주노총 3000명 시위 예고…경찰 교통대책 추진

오후 6시30분부터…경찰, 110여 명 투입 등 대응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인천경찰청 등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소속 노조원 3000여 명이 반정부집회 시위를 예고했다. 거리행진 구간 약도. (인천경찰청 제공)2023.5.10/뉴스1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경찰청(청장 이영상)은 민주노총 인천본부의 대규모 집회 및 거리행진에 대비한 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집회 및 거리행진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예술로, 인하로, 남동대로, 인주대로 등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 주최로 진행한다.

행진은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 사이 인천경찰청 삼거리를 시작으로 터미널 사거리, (구)남동경찰서 사거리, 길병원 사거리까지 이어진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정부의 건설노조를 향한 강도 높은 수사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집회와 거리행진 시위를 예고했다.

집회와 거리행진 신고 인원은 3000여 명이다.

인천경찰은 교통경찰, 기동대 등 110여 명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현수막을 설치하고, 전광판과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행진이 예정돼 있는 도심권을 우회해 차량을 우회해달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aron031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