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란?”…김우빈, ‘택배기사’ 희망배달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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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우빈이 전설의 '택배기사'로 돌아왔다.
살아남은 1%의 인류에게 산소를 배송하는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다.
김우빈이 택배기사 '5-8'을 연기한다.
영어 제목은 '블랙 나이트'(BLACK KNIGHT). 김우빈은 "총 11명의 난민 출신 택배기사다"며 "낮에는 배송을, 밤에는 난민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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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김우빈이 전설의 ‘택배기사’로 돌아왔다. 인류와 세상을 구할 유일한 희망으로 분한다.
“낮에는 배송을 하고 밤에는 난민을 위해 움직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고 저돌적인 택배기사를 맡았습니다.” (김우빈)
넷플릭스 ‘택배기사’ 측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프로보크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 조의석 감독등이 자리했다.
‘택배기사’는 미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황폐한 세상을 다룬다.
작품 속 지구는 40년 전 혜성과 충돌해 사막화가 진행됐다. 살아남은 1%의 인류에게 산소를 배송하는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다.
조 감독은 “원작을 봤을 때, 세계관이 너무 좋았다. 산소와 생필품을 나르는 근미래 성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새로 등장하는 인물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우빈이 택배기사 ‘5-8’을 연기한다. 낮에는 산소와 생필품을 배달하며 생존자를 책임진다. 밤에는 블랙 나이트가 되어 천명그룹에 맞서 싸운다.
먼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도 마스크를 쓰는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대본을 보고 미래애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어떨까 궁금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우빈은 “5-8 캐릭터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헌터들의 공격을 뚫어야 하기에 강한 사람만 할 수 있고, 그중 가장 강하고 저돌적인 인물이다”고 소개했다.
조의석 감독에 대한 남다른 신뢰도 내비쳤다. “조 감독님과 ‘마스터’라는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있었다”며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알렸다.
작품 속 난민들은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산소 부족, 굶주림, 차별에 지친 일부는 헌터가 되어 약탈을 일삼는다. 이 혼란의 시대를 바꾸고자 ‘택배기사’가 나선다.
영어 제목은 ‘블랙 나이트’(BLACK KNIGHT). 김우빈은 “총 11명의 난민 출신 택배기사다”며 “낮에는 배송을, 밤에는 난민을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다”고 알렸다.
연기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을까. “작품을 대할 때 인물의 생각, 말, 행동의 이유를 찾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특히 이번에 더 그랬다”고 강조했다.
난민의 아픔도 떠올렸다. “난민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소외되는 아픔을 마음 속에 계속 가지려 했다”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어떤 곳일까 고민하며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화려한 액션도 기대거리다. 김우빈은 “과거 회상 장면에서의 액션 신이 기억에 남는다”며 ““덜 다듬어지고 투박한 움직임이지만, 세상에 대한 분노를 담았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진과의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다. 송승헌은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분한다. 강유석과 이솜은 각각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소년과 군 정보사 소령을 맡았다.
특히 이솜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 이후 2번째 만남이다. 김우빈은 “반가운 티를 많이 냈다. 첫 촬영이라 부담도 있었는데, 이솜씨와 같이 해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솜 역시 “반가웠지만 티를 많이 못 냈다. 첫 촬영 때 마스크를 쓰고 서로 눈만 보고 연기했다. 우빈씨 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좋아서 반가웠고 멋있었다”고 화답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5-8은 디스토피아 살면서 유토피아를 꿈꾼다. 이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런 것들을 담았다”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김우빈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그 순간들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사진=송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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