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광역철도 ‘청신호’…예타 대상사업 선정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2023. 5. 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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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국 유일 공동혁신도시가 위치한 전남 나주시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정주 및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광주전남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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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무역~혁신도시~KTX나주역 잇는 26.46km 복선전철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본궤도…총사업비 1조5192억원 투입
윤병태 나주시장 “광주·전남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 될 것”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광주시와 전국 유일 공동혁신도시가 위치한 전남 나주시를 잇는 호남권 최초 광역철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다.

나주시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이 최종 확정돼 추진되면 호남권 최초이자 혁신도시를 잇는 첫 광역철도가 된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이다. 노선은 광주 상무역~혁신도시~KTX나주역이다. 총사업비는 1조5192억원이며 총연장 26.46㎞ 구간을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나주시

철도망이 구축되면 양 도시 간 평균 이동 시간은 81분에서 33분으로 48분가량 단축된다. 나주역~상무역은 28분대, 상무역~혁신도시는 20분대, 혁신도시~에너지밸리는 10분대, 혁신도시~농수산물센터는 23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양 도시의 단일 생활 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해소를 통한 이동 편의,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지난 2020년 국토종합계획(2020~2040), 2021년 제2차 국가기간 교통망계획(2021~2040),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선정 과정을 거쳤다.

나주시는 지난 2월 마무리된 국토부와 국가 철도공단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재부, 국토부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힘썼다.

특히 호남권 유일의 광역철도로 도내 사통팔달 요충지인 나주시의 교통체계개선 등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논리를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또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을 앞두고 광주시·전남도와 함께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 선정에 주력해오며 사업 첫 관문을 넘게 됐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 정부 재원 협의 과정을 거친 후 보상과 공사 착수 등의 절차가 차례로 진행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광주-나주 광역철도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이은 국가 균형 발전의 상징이자 정주 및 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광주전남 상생 경제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유일 공동 혁신도시를 잇는 최초 광역철도로서 혁신도시가 광주전남 상생발전 거점으로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차 관문인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광주시, 전남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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