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예타 탈락 현충원IC→하이패스IC로 변경 추진

조명휘 기자 2023. 5.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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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의 핵심인 현충원IC를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추진한다.

10일 대전시는 현충원 IC를 포함한 이 도로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후속대책으로 현충원 IC를 적은 돈을 들여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하이패스 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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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7년 8월 세계대학경기대회 전까지 개통 목표
정규IC 900억→하이패스IC 250억으로 예산 절감

[대전=뉴시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도로구간 위치도. (그림=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의 핵심인 현충원IC를 하이패스IC로 변경해 추진한다.

10일 대전시는 현충원 IC를 포함한 이 도로사업이 예타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후속대책으로 현충원 IC를 적은 돈을 들여 신속하게 설치할 수 있는 하이패스 IC로 변경해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시는 2030년까지 1811억 원을 투입해 유성구 용계동(유성대로)에서 덕명동(화산교)까지 2.7㎞ 동서대로 연결도로와 현충원 IC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예타조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예타조사 결과 경제성은 0.81, 종합평가(AHP) 0.48로 0.5를 넘지 못했다.

정규 IC는 약 900억 원(국비 250억, 시비 650억)이 투입되는 반면, 하이패스 IC는 250억 원(시·도로공사 분담)으로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우선 2023년 1회 추경예산을 통해 현충원 하이패스 IC에 대한 타당성 조사비를 편성하고, 8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8월 열리는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 대회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동서대로 연결도로 2.7㎞ 구간은 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로 2024년 학하공공지원아파트 사업시행자가 1.2㎞ 구간을 우선 착공하고, 잔여구간 1.5㎞ 구간은 호남지선 지하화와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조 시 건설도로과장은 “예비타당성조사는 아쉽게 통과하지 못했지만, 현충원 하이패스IC를 세계대학경기 개최전까지 설치해 유성IC 교통혼잡 완화 등 시민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승래(대전 유성구갑) 의원은 전날 성명을 내어 "유성대로-화산교 도로개설 사업은 혼잡한 도심을 우회하는 순환도로를 연결하고, 현충원IC를 신설해 서부권의 극심한 교통혼잡을 개선하고, 순환도로망을 연결하는 시민숙원사업"이라며 대전시의 적극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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