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한미정상회담서 기업 우려 해소 못해…'글로벌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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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미정상회담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 Act)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부담과 우려를 완화하는 구체적 성과가 나왔어야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향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겠다' 정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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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설열 리스크'로 기업 피해보는 일 없어야"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한미정상회담은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 Act)으로 인한 우리 기업들의 부담과 우려를 완화하는 구체적 성과가 나왔어야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향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겠다' 정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미국의 경제안보 체제에 한 발짝 더 들어가 중국만 자극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글로벌 호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죽했으면 LA타임스 기자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국내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정치를 위해 핵심 동맹국에 피해를 주는 게 아니냐'고 물었겠나. 국민 세금 들여 영업하라고 보내놨더니 오히려 영업만 당해온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IRA 보조금을 받기 위해 미국 조지아에 건설 중인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고군분투 중인데, 대통령실은 MOU 몇 건 체결한 걸 가지고 성과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계는 강자와 약자가 아닌 빠른 자와 느린 자로 구분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우물쭈물 하는 동안 중국 비야디(BYD)는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로 부상했다. 이제는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속자생존(速者生存)의 시대에 '윤석열 리스크'로 우리 기업들이 피해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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