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인도네시아 국민 40%가 경제적으로 불안…16%가 빈곤선”

김민정 2023. 5.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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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극빈층의 비율이 크게 낮아졌지만, 국민의 40%가 여전히 경제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인도네시아 빈곤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하루 소득이 1.9달러 아래인 극빈층의 비율이 1.5%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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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극빈층의 비율이 크게 낮아졌지만, 국민의 40%가 여전히 경제적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인도네시아 빈곤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 하루 소득이 1.9달러 아래인 극빈층의 비율이 1.5%라고 밝혔습니다.

2002년만 해도 19%가 극빈층이었지만 20년 만에 1%대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하루 소득 기준을 3.2달러(약 4천235원)로 올린 빈곤선을 기준으로 보면 16%가 여전히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B는 또 1억2천만명은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경기 침체와 같은 충격이 올 때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약 40%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같은 경제적 상황과 관련해, 디안타 세비양 자카르타 주립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기준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59%가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어 경기에 따라 소득이 크게 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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