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 허물어 통학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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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등굣길에 나선 초등학생이 경사로 비탈길에서 굴러온 낙하물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학생 통학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학교 담장을 허물어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에 나선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하단초등학교가 기존 학교 담장을 학교 내부로 이동시키고, 통학로를 넓히는 공사를 시작한다.
학교 내부 화단 일부를 철거하고, 담장 모서리를 좌우 4m 정도 학교 쪽으로 이동시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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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등굣길에 나선 초등학생이 경사로 비탈길에서 굴러온 낙하물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학생 통학 안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학교 담장을 허물어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에 나선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하단초 남동쪽 담장 모서리는 직각 형태로, 교차로 방향으로 돌출돼 있어 횡단보도 앞 통학로가 끊어져 있는 상황이다. 또 수목과 담장으로 인해 학교 주변을 통행하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도 어려움이 많다.
학교 내부 화단 일부를 철거하고, 담장 모서리를 좌우 4m 정도 학교 쪽으로 이동시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공간을 마련하고, 운전자 시야도 확보해 교통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교육청은 지자체에서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부지사용을 요청할 경우 무상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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