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리오프닝 기저효과 끝나자 1분기 우울...영업익 6.8%↓

박미선 기자 2023. 5.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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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기저효과가 끝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되자 1분기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6751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524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3122억원,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103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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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 사진(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신세계가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따른 기저효과가 끝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되자 1분기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2조6751억원,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524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14.8% 줄어든 128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는 백화점과 센트럴시티를 제외한 면세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등 자회사가 역성장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면세점이 흑자 전환한 것과 센트럴시티의 성장을 제외한 모든 자회사가 꺾이며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조668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1103억원에 그쳤다.

신세계 측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 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디에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줄어든 5112억원에 그쳤다. 면세점 영업이익은 지난해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전년도 21억원 손실에서 2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최고 실적을 올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3122억원, 영업이익은 69% 줄어든 103억원에 그쳤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은 21.2% 늘어난 843억원, 영업이익은 42.5% 증가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으로 실적 내리막길을 걸었다.

신세계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527억원, 영업손실은 88억원을 냈다. 사업이 흔들리며 매장 수는 전분기보다 4개 줄어든 100개에 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해 8월부터 편입돼 비교 실적이 없지만, 매출은 670억원, 영업손실은 6억원을 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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