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일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손님맞이 준비 완료

노주환 2023. 5. 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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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즐거운 어울림'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가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공인한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에서 주최하고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전라북도 1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71개국 1만4000여명의 참가자가 축구, 탁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 출전해 스포츠를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장을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위원장 김관영 전북지사)에서는 대회 참가자들의 전라북도 방문과 체류가 불편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였다. 먼저 해외참가자들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인천 및 김포공항에 안내데스크와 출입국 전용 심사대, 영접센터를 설치했고, 수송지원을 위해 공항 및 메인등록센터 수송통제소에서 공무원과 통역자원봉사자가 24시간 상주하며 입출국 안내 및 수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회참가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대회 개최 2일 전인 5월 10일부터 대회 종료 2일 후인 22일까지 총 681대의 무료 수송을 지원한다.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과 경기장 주변의 특색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 시군별 대표 숙박시설 351개소와 음식점 608개소를 선정하고 대회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참가자들의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숙박 및 음식점 등의 안전 관리를 위해 도를 중심으로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부터 위생 지도·점검 및 숙박·음식점 관련 단체 간담회, 식중독 발생 신속 보고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4월과 5월에는 숙박업소 영업주 대상 친절 위생 교육과 식품접객업소 대상 식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대회 기간에는 도와 14개 시군별로 식중독 기동단속반과 위생 민원 신고사항을 처리하는 '숙박 식품 위생관리 상황 대책반'을 운영해 숙박 및 식품위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사진제공=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대회 경기 운영의 관리·감독을 책임질 '기술대표'는 국내·외 적격자를 발굴하여 국제경기연맹(IF)의 승인을 받아 위촉했다. 경기 운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심판 및 운영요원은 경기를 주관하는 25개 종목단체의 도움을 받아 국내의 숙련된 심판과 운영요원으로 각 1000여명씩 총 200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각 종목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진행된 종목별 강습회에 참석해 경기시설과 환경을 미리 파악하고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경기 진행계획을 세웠다. 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안전한 경기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37개소 경기장을 대상으로 14개 시군 및 도내 25개 종목단체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경기장 구조물, 소방, 전기 등 경기장 시설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사진제공=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참가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는 대회의 얼굴인 자원봉사자는 9개 분야에서 일반봉사자 1300명, 통역봉사자 700명 등 2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조직위는 지난해 9월 도 자원봉사센터 및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대회 기간 봉사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자원봉사자는 3883명으로 면접을 통해 최종 2000명을 선발했고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도 자원봉사자센터와 14개 시군 자원봉사센터에서 대회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과 직무교육을 마쳤다. 종합상황실, 메인등록센터, 경기장 안내소 등 자원봉사자 역량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되었으며 지난 4월 25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통해 대회 성공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최초의 생활체육 국제 종합대회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의 개막식은 13일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새로운 변화,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개회식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새로운 희망의 빛을 밝히는 내용을 담아 아태조직위원장(김관영 전북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라북도의 정체성을 담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연과 영탁, 오마이걸, 진성, 나태주 등 최정상급 가수들로 구성된 K-POP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9일간의 뜨거운 경쟁을 펼친 후 대회 마지막을 장식할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0일 전라감영에서 열린다.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폐회사, 차기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대회 조직위원회에 APMG 대회기 이양 및 전달식이 차례로 진행된 후 대회는 막을 내린다.

사진제공=전북 아태마스터스 조직위

참가자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전라북도를 알리기 위해 14개 시군 각종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전라북도 주요관광지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대회 기간 중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순환관광버스 7개 코스를 운영한다. 많은 종목이 개최되는 전주, 군산, 익산은 문화행사장을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문화관람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그 외 시군은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관영 조직위원장은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전라북도를 방문해 주시는 전 세계인 모두를 환영한다. 대회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이 K-컬쳐의 본고장 전라북도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참가자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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