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모니터링… 보 설치 뒤에 4대강 수질 좋아졌다는 연구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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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수질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니터링을 한 결과"라고 신뢰를 표했다.
용산 어린이공원 위해성 논란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함께 토양 안전성을 분석했다"며 "방문자는 하루 9시간 개방 주 3회, 25년간 방문으로 위해성 평가를 했고 작업자는 하루 9시간 주 5일 25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했는데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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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모니터링 결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4대강 수질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니터링을 한 결과"라고 신뢰를 표했다. 용산 어린이 공원 환경 논란에 대해서는 "위해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 1년간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그동안 논쟁에 갇혀 해결하지 못했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이슈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홍수,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잦아지고 강해질 수 있는 만큼 과학과 실용에 기반한 물 관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4대강 보를 적극 활용해 댐, 보, 하굿둑 연계 운영계획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수립한 영산강, 섬진강유역 중장기 가뭄대책을 낙동강 등 타유역까지 확대해 국가 전반의 가뭄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대책을 연내 마련한다.
4대강 수질 평가에 대해서는 "4대강 보가 설치되기 이전과 이후 수질 변화를 본 것"이라며 "4대강 보호 사업 전후를 비교한 가장 최근 모니터링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말씀드린 게 과학에 기반한 그러한 정책을 하겠다고 쭉 말씀을 드렸다"며 수질 평가 결과에 신뢰를 표했다.
서울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4대강 사업 전후(2000~2009년과 2013~2022년)로 '생물화학적 산소 요구량'(BOD), 총인(T-P), 부유물질(SS) 등의 지표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용산 어린이공원 위해성 논란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함께 토양 안전성을 분석했다"며 "방문자는 하루 9시간 개방 주 3회, 25년간 방문으로 위해성 평가를 했고 작업자는 하루 9시간 주 5일 25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했는데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용산 어린이공원은 지난 2021년 한국환경공단과 미군이 합동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석유계총탄화수소나 비소 등이 토양환경보전법상 1지역(공원과 어린이시설 등) 오염 기준을 크게 초과한 점을 근거로 안전 논란에 휩싸였다.
한 장관은 "이번 개방 구역은 15~30cm 정도 복구 후 식생을 피복하고 인조 잔디 포장을 해서 위해성 조감 조치를 했다"며 "환경부 장관으로서 위해성이 없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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