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 골든타임 확보

[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 생명 보호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나선다.

익산시는 10일 익산경찰서·익산소방서와 긴급차량 우선신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구급차 시연을 가졌다.

시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우선신호 적용을 통해 시민의 생명 보호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이 체계는 긴급차량이 교차로에 접근 시 차량 위치와 방향을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를 인북로(상공회의소~새한주유소)와 무왕로(원대사거리~팔봉소방서) 27개 교차로에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유지관리, 효과적인 시스템 운영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시는 3개월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운영 및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중심도시로 성장하겠다”며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이 작동하면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총 사업비 50억워을 투자해 지난 2021년부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무왕로와 인북로 주요 구간에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시스템과 온라인신호제어, 스마트횡단보도 등 ITS 확대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 기반으로 안전하고 체계적인 최첨단 교통 시스템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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