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여파…신세계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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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004170)가 지난 1분기 고전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은 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2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42.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매출액 3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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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24억원…전년비 6.8↓
"백화점 외형 성장·연결 회사 영업익 개선"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신세계(004170)가 지난 1분기 고전에도 부진한 실적을 냈다.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심리가 쪼그라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1조5634억18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14.8% 감소한 1285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먼저 백화점 사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1% 늘어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최대 성과 달성에 대한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으로 연동된 관리비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의 경우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강남점)과 대한민국 대표 MZ 쇼핑메카 하이퍼 그라운드(센텀시티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재개장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의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은 5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24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영업익이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율과 임대매장의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8억원으로 42.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매출액 3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1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8%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영향으로 패션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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