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치유농업사협회, ‘텃밭에서 놀아요’ 운영

기사내용 요약
13일~7월 29일 제주시 한경면 ‘올리못’서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치유농업사협회(회장 좌은영)는 대정 청소년수련관 방과후 아카데미와 함께 치유농업 프로그램 ‘텃밭에서 놀아요!’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텃밭에서 놀아요!’는 오는 13일부터 7월 29일까지 6회기에 걸쳐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치유농장 ‘올리못’에서 진행된다.

도 치유농업사협회에 따르면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치유농업사와 함께 모종 심기부터 풀 뽑기, 친환경 병해충 방제와 수확에 이르기까지 작물의 한살이를 직접 경험하게 된다.

다양한 흙 놀이와 멍 때리기 대회 등 흙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본래 놀이욕구를 맘껏 분출하는가하면 식물 돋보기, 흙 속 곤충관찰 등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확한 작물로 샌드위치 만들기, 소중한 이에게 전하는 선물 꾸러미 포장하기 등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맥파측정기를 활용해 사전 사후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각 회기별 교사가 직접 아동들의 활동을 관찰한 후 변화 여부에 대해 설문하며 아동들이 직접 평가하는 사후 만족도 설문도 이루어진다.

좌은영 협회장은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흙에서 뛰놀고 식물을 기르는 순간만큼은 스스로 몰입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도 치유농업사협회는 국가전문자격증을 취득한 14명의 치유농업사가 소속돼 있고 앞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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