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꼴찌’ 키움…김재웅 당겨 썼지만 또 무너진 불펜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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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불펜이 또다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7로 패했다.
키움은 9일 경기에서 7회까지 4-2로 앞섰지만, 8회 LG 박동원에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10회에 신민재에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자연스럽게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키움의 승률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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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키움 히어로즈 불펜이 또다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지난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6-7로 패했다. 3연속 경기 한 점차 패배이자 5연패다.
키움은 9일 경기에서 7회까지 4-2로 앞섰지만, 8회 LG 박동원에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10회에 신민재에 끝내기 안타를 내줬다.
이같은 패턴은 계속 반복된다. 지난 7일 SSG전에서도 키움은 6회까지 6-5로 앞서고 있었지만 7회 동점을 내줬고, 연장 11회에서 추가 실점하며 6-7 석패했다.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도 6회까지 3-2로 앞서다가 7회 3실점하며 3-5로 역전패했다. 지난달 23일 SSG전에서도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뽑아냈지만, 불펜진이 7회 2점, 8회 3점을 내주며 7-9로 졌다.
키움은 9일 현재까지 7회와 8회 모두 실점 빈도가 가장 많은 팀이다. 그리고 승률은 더욱 처참하다. 키움은 7회에 총 12번 실점했는데 이 중 경기에서 이긴 적은 단 한 번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경기는 모두 졌다.
자연스럽게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키움의 승률은 10개 구단 중 최하위인 10위다. 현 시점 리그 1위인 SSG가 7회까지 앞선 14경기에서 14경기 모두 이긴 반면, 키움은 7회까지 앞선 13경기에서 11경기만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7회 뿐만 아니다.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부 불펜 방화로 승률이 0.714(10승4패)로 꼴찌다.
선발 투수가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에서 승리한 경우도 18경기 중 11번에 불과하다.
키움 불펜진에 세이브 기회는 20차례나 있었지만 단 5세이브만 올렸다. 구원패는 8패인 것에 비해 구원승은 3승에 불과하다. (삼성으로 트레이드 된 김태훈 성적 제외)
키움 홍원기 감독도 이 문제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홍 감독은 지난 9일 LG전을 앞두고 불펜 운용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밝혔다. 그는 “최근 우리팀은 7, 8회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면서 경기를 지고 있다. 이런 패배가 반복되면 선수들도 지칠 수 있다. 그래서 운영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LG전에서 7회 4-2로 앞선 상황, 팀의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등판했다. 그러나 김재웅은 동점 2점 홈런을 헌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한 경기를 치렀다. 홍 감독이 꾀한 변화가 틀렸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다. 그러나 뒷문이 부실하면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없다. 키움 불펜에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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