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처벌해주세요"…영광군 공무원노조, 경찰에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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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인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0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전날 영광경찰서를 방문해 '상습 악성 민원인 강력 처벌을 위한 청원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영광군의 한 면사무소에서 50대 민원인 A씨가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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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영광군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인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0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전날 영광경찰서를 방문해 '상습 악성 민원인 강력 처벌을 위한 청원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영광군의 한 면사무소에서 50대 민원인 A씨가 공무원을 폭행한 사건에 관한 내용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면사무소를 찾아가 집 앞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등 각종 민원을 제기하며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A씨는 면사무소를 찾아가 공무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밀쳐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원 683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에서 "단순 우발적인 폭행이 아니라 악의적인 의도로 공직자들을 괴롭히기 위해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죄"라며 처벌을 촉구했다.
조범기 노조위원장은 "공무를 집행하는 공직자를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는 온 군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전가되는 반사회적인 범죄"라며 "악성 민원에 대해 조합원들과 군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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