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영천역 인근서 화물열차 궤도 이탈 사고…일부 대구선 운행에 지장

10일 오전 11시 32분쯤 경북 영천시 북영천역 인근에서 화물열차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충북 제천에서 경북 구미 신동으로 향하던 중앙선 화물열차 19량 가운데 1량이 궤도를 이탈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사고의 영향으로 영천에서 동대구까지 이어지는 대구선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현재까지 무궁화호와 누리호 등 5개 열차의 운행이 중지됐다. 또 2개 열차는 일부 구간까지만 운행하고 버스와 연계해 승객을 이송했다.

사고 여파로 운행에 지장이 생기는 열차는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복구 후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구간 열차 이용 고객께서는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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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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