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가 뭐죠? 몬스타엑스, 각개전투도 짜릿 [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데뷔 9년 차에도 부지런한 행보로 전 세계 팬들과 소통 중이다.
2015년 5월 '무단침입 (Trespass)'으로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올해 9년 차에 접어들었다. 'Follow'(팔로우), 'Alligator'(엘리게이터), 'Shoot Out'(슛 아웃), 'DRAMARAMA'(드라마라마), 'Love Killa'(러브 킬라) , 'GAMBLER'(갬블러), 'Rush Hour'(러쉬 아워), 'LOVE'(러브),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등 국내에서만 도합 14개 앨범(3장의 정규 음반, 12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숱한 히트곡을 낸 이들은 연차가 쌓여감에도 해이해지는 모양새 없이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고, 격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믿듣퍼'(믿고 듣고, 믿고 보는 퍼포먼스 그룹)로 자리매김했다.
셔누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이에도 몬스타엑스의 음악적 존재감은 굳건했다. 민혁과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이 올 1월 발매한 12번째 미니 앨범 'REASON'(리즌)으로 자체 최고 초동 판매량(앨범 첫 주 판매량) 기록 경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 KBS 2TV '뮤직뱅크' 1위 등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것. 앨범 활동은 마무리했지만 두터운 팬 사랑을 토대로 따로 또 같이 부단히 활동하며 공백기라고 칭하기 어려운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 민혁·셔누 바통터치, 몬베베와의 뭉클한 약속
민혁은 2020년 7월 30일 시즌1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올해 2월 14일 시즌2 마지막 방송까지 네이버 NOW.(나우) '보그싶쇼' 총 92회 방송을 진행하며 빼어난 진행 실력을 입증했다. 4월 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민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앞으로의 시간을 스스로 더 단단해지는 시간으로 쓰고 더 멋있는 민혁이 돼서 몬베베의 더 큰 사랑을 받을 마음에 벌써부터 설렌다"며 "보지 못하는 시간 동안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멋있는 사람이 돼 돌아오겠다. 몬베베 너무너무 사랑하고 고맙고 내년에 웃으며 만나자"고 밝혔다.
2021년 입소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성실하게 복무를 이어 온 셔누는 4월 21일 소집해제 됐다. 셔누는 전역 기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앞으로 열심히 달릴 일만 남았으니 자주 뵈었으면 좋겠다. 전역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릴레이 솔로 데뷔→유닛 결성, 각개전투도 짜릿하다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3월 싱글 1집 ‘VOYAGER'(보이저), 10월 미니 1집 앨범 ‘YOUTH'(유스)를 연달아 발매함으로써 믿고 듣는 메인보컬이자 K팝의 보컬 신(神) 면모를 부족함 없이 증명해 낸 기현을 필두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솔로 보컬리스트로서도 입지를 굳힌 기현은 음악적 원동력으로 멤버들을 꼽으며 "멤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멤버들 덕에 힘들 때도 버틸 수 있고 위로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주헌은 5월 22일 오후 6시 총 6개의 자작곡으로 채운 첫 번째 미니 앨범 ‘LIGHTS'(라이트)를 내고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랩은 물론 보컬, 프로듀싱까지 맡고 있는 올라운더 주헌은 데뷔 초부터 몬스타엑스 수록곡은 물론 타이틀곡 'GAMBLER'(갬블러), 'Rush Hour'(러쉬 아워), 'LOVE'(러브)를 직접 작사 작곡하며 국내외 음악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첫 솔로 앨범에는 신인 시절의 초심부터 치열한 현실 속 자유를 갈망하는 현재, 팬들과 영원하고자 하는 미래의 다짐까지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았다는 전언.
셔누와 형원은 몬스타엑스 첫 번째 유닛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매력적 음색은 물론 몬스타엑스 무대의 양대 축으로 손꼽힐 만큼 탁월한 춤 실력을 겸비한 두 멤버가 결성한 유닛인 만큼 완전체와는 차별화된 라이브 퍼포먼스가 주목된다. 형원은 'Nobody Else'(노바디 엘스)를 시작으로 몬스타엑스 단체 앨범 곡 작업은 물론 기현 솔로 앨범 수록곡, 외부 뮤지션 곡 작업까지 병행하며 특출한 프로듀싱 역량을 증명한 터라 음악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이엠 역시 새 솔로 앨범 작업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하며 글로벌 몬베베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로 이적한 이후에도 모든 그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소속 팀과 멤버들, 팬 몬베베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5월 19일 로고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의 시선을 통해 그려갈 솔로 아티스트 아이엠의 새로운 세계관을 예고했다. 2021년 타이틀곡 'God Damn'(갓 댐) 등 5곡으로 구성된 첫 솔로 미니 앨범 'DUALITY (이중성)'으로 솔로 뮤지션의 기틀을 세웠던 그는 "팬들이 내 노래를 들을 때 ‘그냥 I.M’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준다. 내 음악에서 내가 가진 색이나 아이덴티티가 잘 느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음악방송 MC 도전→자체 콘텐츠까지, 9년 차에도 새롭다
가수 혹은 배우들이 음악 방송 MC로 나서는 목적은 신인 시절 소속 팀 혹은 개인 인지도를 상승시키기 위함이 태반이다. 주헌과 형원의 경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보유한 데뷔 9년 차 가수임에도 음악 방송 MC에 도전, 매주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두 사람의 진행 실력은 2021년 8월부터 1년 동안 DJ로 활약했던 MBC FM4U ‘아이돌 라디오 시즌2'를 통해 익히 증명됐다.
2월 23일부터 Mnet '엠카운트다운' 진행자로 활약 중인 주헌은 안정적인 진행력을 바탕으로 매주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주헌은 "아직 부족한 점도 있지만 매주 발전하는 멋진 진행 보여드리고 싶다. 시청자분들과 팬분들이 믿고 보는 '엠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사랑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형원은 민혁이 2019년 MC로 활약했던 SBS '인기가요' 새 MC로 발탁됐다. 4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인기가요'를 이끌고 있는 그는 "멤버들과 함께 일일 MC로 여러 차례 경험해 봤던 음악 방송 MC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정말 뜻깊고 영광스럽다. 처음 하는 도전이지만 매주 K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건강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자체 콘텐츠를 향한 반응도 열화와 같다. 몬스타엑스는 2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체 자체 콘텐츠 '몬 먹어도 고'를 공개하고 있다. JTBC2를 통해 리얼리티 프로그램 '몬스타 엑스레이'를 선보인 적은 있지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를 공개한 건 9년 만이다.
'몬 먹어도 고'는 첫 화부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 등극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비단 몬스타엑스 팬덤 몬베베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 사이에서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현상은 몬스타엑스의 케미스트리와 예능감이 독보적인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오직 팬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몬 먹어도 고' 제작 및 촬영을 결심한 멤버들은 매주 격한 망가짐도 불사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기고 있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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