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백화점·디에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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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1분기 매출액 5112억원(-33.8%), 영업이익 243억원(+264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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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은 외형 성장을, 디에프는 흑자전환하는 등 일부 성과를 냈다.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 백화점 매출액은 6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특별격려금 지급과 물가상승 연동 관리비 증가로 1103억원을 기록, 9.2% 감소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외형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프리미엄 골프 전문관(강남점) △하이퍼 그라운드(센텀시티점)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 걸친 콘텐츠를 선보인 게 주효했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강남점 남성전문관에 이어 하반기 중 강남점 영패션전문관을 새단장하고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신백선물관을 확대하는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디에프와 센트럴시티 등 연결 회사들도 실적이 개선됐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1분기 매출액 5112억원(-33.8%), 영업이익 243억원(+264억)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개별여행객(FIT) 매출 상승과 22년 특허수수료 50% 감면 환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도 호텔 투숙률과 임대매장 실적 상승으로 매출액 843억원(+21.2%), 영업이익 218억원(+42.5%)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122억원(-11.4%), 영업이익은 103억원(-68.8%)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국내패션사업부의 소싱 사업 정리와 해외패션사업부 내 일부 브랜드 계약 종료 등이 영향을 줬다. 반면 코스메틱부문(16.8%)과 국내패션부문(11.2%)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내 패션부문 내 4개 이상, 코스메틱부문 내 3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까사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부동산 시장 침체·리오프닝으로 인한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 등 대외 환경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고금리·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의 외형성장과 디에프 등 연결회사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끊임없는 공간 혁신과 온라인 콘텐츠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강화하고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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