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로 돌아온 김우빈… “어둠의 기사, '5-8'입니다” [종합]

유준하 2023. 5.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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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우빈은 작품 개요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여기에 김우빈과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전설의 택배기사 5-8,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류석,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소년인 사월, 군 정보사 소령으로 변신해 4인 4색 개성과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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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넷플릭스서 공개
송승헌 “감독과 20년 지기, 믿고 참여”
‘택배기사’ 주연 배우들. 왼쪽부터 송승헌, 김우빈, 이솜, 강유석(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택배기사’는 사막화된 한반도에서 전설의 택배기사인 저와 난민 사월이 이 세상을 지배하려 하는 천명 그룹에 맞서는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

1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우빈은 작품 개요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의석 감독과 배우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에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영화 ’마스터‘, ’감시자들‘ 등 탄탄한 연출력과 통쾌한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보여 온 조의석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김우빈과 송승헌, 강유석, 이솜이 전설의 택배기사 5-8,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류석,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소년인 사월, 군 정보사 소령으로 변신해 4인 4색 개성과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조 감독은 ‘택배기사’의 영문 제목인 ‘블랙나이트(Black Knight)’에 대해 “밤에는 ‘5-8’을 중심으로 난민 출신 택배기사들이 모여 난민들을 보호하고 생필품을 나눠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일종의 자경단. 낮에는 택배기사, 밤에는 자경단으로 활동해서 블랙나이트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명의 원작을 봤을 때 세계관이 좋았고 택배기사가 산소와 생필품을 나르는 근 미래 설정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그걸 원작 작가님과 얘기해보니 흔쾌히 하게 돼서 재밌는 글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주연을 맡은 김우빈은 조의석 감독과 영화 ‘마스터’에서 합을 맞추기도.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모두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나. 대본을 보고 어쩌면 정말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그래서 이야기가 궁금했고 캐릭터에도 관심이 갔고, 특히 5-8이라는 인물이 궁금해서 참여했다. 감독님과 ‘마스터’를 찍을 때도 너무 즐거워서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송승헌 역시 조의석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송승헌은 ‘택배기사’의 빌런 천명그룹의 류석 대표이사로 등장한다. 그는 “조의석 감독으로부터 한 2~3년 전 택배기사 세계관이나 근미래 지구의 사막화 세상을 그린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호기심이 발동했다”면서 “무엇보다는 감독님과 20년 이상 된 친구사이라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강유석은 조 감독으로부터 ‘액션괴물’이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아 부담스러웠다고. 그는 “감독님이 액션 괴물이 되면 좋겠다 하셔서 굉장히 부담됐다”면서 “그 말을 딱 듣고 나서 세 달 정도 준비하니 쉬운 일이 아니더라. 기초 체력훈련부터 액션 합도 맞췄다”고 전했다.

이솜과 김우빈은 데뷔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호흡을 함께 하게 됐다. 이솜은 “이번 작품에 우빈 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반가웠고 기대가 많이 됐다”면서 “첫 촬영 때 마스크 쓰고 연기할 때 눈만 보고 연기하는데 우빈 씨 눈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좋아서 반가웠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매드맥스’로부터 기시감이 든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리즈를 보시면 알겠지만 매드맥스와는 다른 결을 갖고 있다”면서 “몇몇 장면들에서 기시감을 느끼실 수 있겠지만 다른 얘기라고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택배기사’는 오는 12일 넷플릭스서 공개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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