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전문대 소속 간호학과, "간호법 제정은 尹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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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전문대학 소속 간호학과 학생과 교수 등 300여 명이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의 5개 전문대학 소속 간호학과 학생과 교수, 직원 등 300여 명이 9일 오후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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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전문대학 소속 간호학과 학생과 교수 등 300여 명이 "간호법 제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이라며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의 5개 전문대학 소속 간호학과 학생과 교수, 직원 등 300여 명이 9일 오후 전주비전대학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간호법을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간호법은 이익 추구를 위한 법이 아니라 간호사의 처우개선과 업무 범위 명확화 등을 위해 꼭 필요한 법"이라며 "간호사 업무 범위가 확대됐으나 역할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불법적인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간호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인력 부족으로 매우 힘든 환경에서 근무하며 건강상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며 "신규 간호사들이 병원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교육간호사 제도 적용 확대돼야 하고, 간호사의 전문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도 개선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간호사들은 학교와 산업장, 장기요양기관,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 7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간호사 배치에 대한 법적 근거는 90여 개의 법령에 흩어져 있어 매우 부실하다"며 "세계 90여 개 이상의 국가들이 간호법을 제정하고 수준 높은 간호와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만큼 환자 안전과 간호 돌봄의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간호법 제정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군산간호대학과 군장대학교 간호학과, 전북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전주비전대학교 간호학부, 원광보건대학교 간호학부 학생과 교수, 직원이 참석했다.
간호법은 지난 4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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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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