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도 성폭행 혐의' 정명석 도운 2인자 정조은, 6월 재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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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정명석(78)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2인자 정조은(44)과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1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 230호 법정에서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정조은과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방조,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를 받는 민원국장 B(51)씨 및 증거인멸을 주도한 대외협력국 소속 간부 2명 등 총 8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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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검찰, 정명석 재판과 병합 신청서 제출…병합 여부는 아직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여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정명석(78)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2인자 정조은(44)과 조력자들에 대한 재판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10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 230호 법정에서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정조은과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방조, 강제추행 방조 등 혐의를 받는 민원국장 B(51)씨 및 증거인멸을 주도한 대외협력국 소속 간부 2명 등 총 8명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3일 이 사건과 대전지법에서 진행 중인 정명석 사건의 이해관계가 겹친다고 판단, 병합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만 정명석 재판과 이 재판의 병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조은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세뇌로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홍콩 국적 피해자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라고 지시하고 정명석이 범행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5명은 지난 2021년 9월 초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피해자에게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다”라고 말하며 세뇌하고 정명석이 범죄를 저지르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하거나 범행 과정을 통역하는 등 범행을 용이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외협력국 소속 간부 2명은 지난해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정명석의 수행비서 등 JMS 주요 간부들과 화상회의를 하며 피해자에 대한 성폭행 수사의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3월 23일 JMS 수련원과 세계선교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압수한 컴퓨터 및 휴대전화에서 JMS 조직도, 신앙스타 관련 각종 문서 등을 확인했으며 참고인과 피고인 등 진술을 바탕으로 ‘조직적인 성폭력 범죄의 구조’를 발견했다.
정도은 등 6명은 국내·외 ‘신앙스타’를 선발해 관리하고 이 중 대상자를 선정, 정명석과 독대 자리를 마련해 성폭력이 이뤄지게 했고 수행비서들은 범행 중 대기하며 감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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