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조 투입' 초격차 프로젝트 본격 가동...1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

고석용 기자 2023. 5.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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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프로젝트)에 참여할 1차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 선정을 완료했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로봇,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를 육성하기 위해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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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전략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프로젝트)에 참여할 1차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 선정을 완료했다. 정부는 연말까지 '딥테크 팁스' 부문으로 120개사를 추가 선발하는 등 5년 간 1000개 딥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초격차 프로젝트의 1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출정식을 개최했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 로봇,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를 육성하기 위해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일반 부문과 딥테크 팁스 부문으로 나눠 기업들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일반 부문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5대 신산업 분야에서 리벨리온, 리베스트, 로앤서지컬, 에이딘로보틱스, 스칼라데이터, 큐심플러스, 아이코어 등 150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일반 공모, 민간 검증, 부처 추천 등의 방식을 통해 선정했으며 경쟁률은 13.1대1을 기록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연구원 스타트업이 55%를 차지했고,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67%로 가장 많았다. 기술력 보유까지 준비기간이 긴 초격차 산업 특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균 누적 투자유치액은 101억원, 지난해 평균 투자유치액은 35.6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선정 기업에 3년간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5억원의 R&D(연구개발)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보증, 수출 등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출정식에서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2020년부터 3년간 빅3(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매출, 고용, 투자유치 중 1개 이상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25개사도 별도 평가를 거쳐 선발했다. 해당 스타트업들은 평균적으로 누적 매출액 135억원, 고용 78명, 누적 투자유치액 457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 중 딥테크 팁스 부문에서도 올해 12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초격차 10대 분야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지금까지 13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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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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