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對 구글 AI 전쟁 승자는 엔비디아?... 올들어 주가 96%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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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국 대형 IT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GPU 수요가 폭발, 올해 들어 96%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엔비디아 GPU에 의존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019년부터 자체 AI반도체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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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주가가 각국 대형 IT 기업들이 너나 할 것 없이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GPU 수요가 폭발, 올해 들어 96%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엔비디아(NVIDIA)가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른 것.
WSJ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식이 최근 12개월간 수익의 각각 33배와 24배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엔비디아는 자그마치 164배에 매매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과 함께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게임기와 가상자산 채굴,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그래픽 저장장치(GPU)다. 중국의 반도체 전문가들도 AI 반도체 분야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하기 어렵다고 시인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AI 전쟁에 뛰어든 기업들은 저마다 엔비디아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예외는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17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진실(Truth) 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최대의 진실 추구 AI를 시작할 것”이라며 AI 개발을 공식화했다. 머스크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의 GPU 수천개를 구입하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유일한 애널리스트였던 HSBC 의 프랭크 리 기술연구책임자도 지난달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의견을 ‘축소’에서 ‘매수’로 2단계 상향조정했다. 그는 당시 투자자 의견서에 “패배를 인정한다(We’re throwing in the towel)”는 표현을 썼다.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엔비디아 GPU에 의존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019년부터 자체 AI반도체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은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의 소규모 그룹에서 이 반도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MS의 반도체 개발 역량이 엔비디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와 관련해 J. 골드 어소시에이츠의 잭 골드 애널리스트는 “MS의 AI 반도체는 고비용의 엔비디아 옵션이 필요하지 않거나 원하지 않는 다양한 고객에게 더 저렴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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