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세 번째 우승 노리는 T1 페이커 "우승 못한지 오래됐다…남다른 각오로 임할 것"

이한빛 2023. 5.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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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이 최고의 경기력과 남다른 각오로 MSI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MSI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공항에 오니 더 실감이 난다. 이번 MSI에서 꼭 우승하고 싶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혁은 "우리가 우승을 못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남다른 각오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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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이 최고의 경기력과 남다른 각오로 MSI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T1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출전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MSI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공항에 오니 더 실감이 난다. 이번 MSI에서 꼭 우승하고 싶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혁은 "며칠 전부터 연습을 시작했다.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히며, 현 대회 메타에 대해 "브래킷 스테이지 시작 전까지는 예상이 어렵다. 각 나라마다 메타에 대한 해석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SI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다전제를 치르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이상혁은 이에 대해 "원래 그룹 스테이지를 하며 손을 푸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다전제에 진입하다 보니 여러모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신선해서 재밌을 듯하다"라고 답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LCK, LPL, LEC, LCS에서 두 팀씩 참가할 수 있단 점에 대해서도 "각 나라마다 붙는 국가대항전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미니 롤드컵 같은 느낌이다. 같은 한국 팀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경험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럽까지 가서 대회를 진행해야 하는 부분에도 이상혁은 괜찮다는 반응이다. 이상혁은 "시차 적응을 하기 쉬운 편"이라며, "대회하러 가는 입장에선 국가적인 특징은 크지 않아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없다"라고 답했다. 이상혁은 비행기에 머무는 시간 동안 수면을 취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여정에도 독서는 빠지지 않았다. 이상혁은 "최근 읽은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내면소통'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으로, 쉽고 재밌는 책은 아니지만 인상 깊게 읽었다"라며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대회 중 여유 시간에 "경기 준비 외에도 운동과 명상을 하며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고 후회 없는 준비를 하겠다"라는 이상혁. 그는 경계되는 팀을 묻는 질문에 젠지를 최우선으로 언급했다. "젠지가 우리를 꺾고 우승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이겨야 하는 상대"라고 밝힌 이상혁은 "다른 지역 팀들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느 팀이든 경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혁은 "우리가 우승을 못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남다른 각오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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