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시즌 첫 우승’ 원했던 경복고의 꿈, 라이벌 앞에 사라졌다
손동환 2023. 5. 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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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가 라이벌전에서 완패했다.
경복고는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57-80으로 졌다.
경복고는 1쿼터 중반까지 용산고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경복고는 용산고의 빠른 공수 전환에 속공을 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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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가 라이벌전에서 완패했다.
경복고는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57-80으로 졌다. 2023시즌 첫 번째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경복고는 피지컬 좋은 장신 자원을 많이 보유했다. 윤현성(202cm, F/C)과 이근준(197cm, F/C) 등 높이와 힘을 겸비한 선수들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두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경복고는 페인트 존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용산고의 확률 높은 공격을 틀어막을 수 있었다. 동시에, 용산고의 페인트 존을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었다.
경복고는 1쿼터 중반까지 용산고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에 흔들렸다. 용산고의 돌파에 연달아 실점. 14-21로 1쿼터를 마쳤다.
권정인(188cm, G/F)과 이병엽(183cm, G/F)이 빠른 발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경복고는 용산고의 빠른 공수 전환에 속공을 해내지 못했다. 이유진(200cm, F/C)을 중심으로 한 용산고의 화력에 흔들렸다. 2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16-26)로 밀렸다.
하지만 경복고는 차근차근 용산고를 압박했다. 루즈 볼부터 챙겼다. 공격권을 만든 후, 윤현성과 이근준이 미드-레인지나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추격 흐름을 만든 경복고는 32-39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복고의 수비 집중력이 3쿼터 초반에 다시 흔들렸다. 볼 없는 지역에 있는 선수를 놓쳤다. 이로 인해, 3쿼터 시작 후 1분 16초 동안 자유투 4개 허용. 32-43으로 몰렸다.
경복고의 수비망이 촘촘해졌다. 그렇지만 이유진의 높이와 장혁준(193cm, G/F)의 외곽 공격 시도를 막지 못했다.
변수가 생겼다. 용산고가 3-2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꾼 것. 하지만 경복고는 왼쪽 코너로 볼을 잘 보냈다. 이근준과 백경(192cm, G/F)이 3점슛을 연달아 꽂았다. 43-51로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용산고의 수비 대형과 로테이션을 잘 이해하는 듯했다. 패스가 유려했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지역 또한 다양했다. 하지만 과정만큼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45-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래도 10분이 남았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경복고는 오히려 무너졌다. 4쿼터 시작 후 1분 35초 동안 0-8로 밀렸다. 45-61로 밀린 경복고 벤치는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복고는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다. 용산고의 변형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했던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경기 종료 4분 34초 전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지시사항을 잘 이행했다. 그러나 경복고와 용산고의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도 점점 떨어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다. 시즌 첫 우승을 원했던 경복고는 라이벌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경복고는 1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용산고에 57-80으로 졌다. 2023시즌 첫 번째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경복고는 피지컬 좋은 장신 자원을 많이 보유했다. 윤현성(202cm, F/C)과 이근준(197cm, F/C) 등 높이와 힘을 겸비한 선수들을 기반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두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 경복고는 페인트 존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용산고의 확률 높은 공격을 틀어막을 수 있었다. 동시에, 용산고의 페인트 존을 어느 정도 공략할 수 있었다.
경복고는 1쿼터 중반까지 용산고와 대등하게 맞섰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에 흔들렸다. 용산고의 돌파에 연달아 실점. 14-21로 1쿼터를 마쳤다.
권정인(188cm, G/F)과 이병엽(183cm, G/F)이 빠른 발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경복고는 용산고의 빠른 공수 전환에 속공을 해내지 못했다. 이유진(200cm, F/C)을 중심으로 한 용산고의 화력에 흔들렸다. 2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두 자리 점수 차(16-26)로 밀렸다.
하지만 경복고는 차근차근 용산고를 압박했다. 루즈 볼부터 챙겼다. 공격권을 만든 후, 윤현성과 이근준이 미드-레인지나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추격 흐름을 만든 경복고는 32-39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복고의 수비 집중력이 3쿼터 초반에 다시 흔들렸다. 볼 없는 지역에 있는 선수를 놓쳤다. 이로 인해, 3쿼터 시작 후 1분 16초 동안 자유투 4개 허용. 32-43으로 몰렸다.
경복고의 수비망이 촘촘해졌다. 그렇지만 이유진의 높이와 장혁준(193cm, G/F)의 외곽 공격 시도를 막지 못했다.
변수가 생겼다. 용산고가 3-2 지역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꾼 것. 하지만 경복고는 왼쪽 코너로 볼을 잘 보냈다. 이근준과 백경(192cm, G/F)이 3점슛을 연달아 꽂았다. 43-51로 상승 분위기를 조성했다.
용산고의 수비 대형과 로테이션을 잘 이해하는 듯했다. 패스가 유려했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지역 또한 다양했다. 하지만 과정만큼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45-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래도 10분이 남았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경복고는 오히려 무너졌다. 4쿼터 시작 후 1분 35초 동안 0-8로 밀렸다. 45-61로 밀린 경복고 벤치는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복고는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다. 용산고의 변형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했던 임성인 경복고 코치는 경기 종료 4분 34초 전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지시사항을 잘 이행했다. 그러나 경복고와 용산고의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도 점점 떨어졌다. 그리고 경기 종료 부저가 울렸다. 시즌 첫 우승을 원했던 경복고는 라이벌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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