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바이아웃 지불 결정...나폴리는 '김민재 대체자'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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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기간에 따라 금액은 올라간다. 현재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맨유, 맨체스터 시티, 첼시다. 그리고 내가 파악하기로는 맨유가 바이아웃을 발동시키기로 결정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대신할 선수로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를 원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 20살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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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9일(한국시간)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의 디렉터 발터 데 마지오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그 중에는 김민재의 이적설과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 마지오 기자는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올여름 2주 정도 유효한 해외 구단 한정 특별 바이아웃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기간에 따라 금액은 올라간다. 현재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맨유, 맨체스터 시티, 첼시다. 그리고 내가 파악하기로는 맨유가 바이아웃을 발동시키기로 결정했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대신할 선수로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를 원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 20살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선수 커리어 첫 유럽 진출이었지만 단숨에 튀르키예 무대 최정상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적 1년 만에 다시 새로운 팀으로 향하게 됐다. 이번에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 입성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인상적인 수비력으로 나폴리가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를 질주하는 데 기여했다. 결국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나폴리는 최근 우디네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직후 김민재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페네르바체 1년 만에 나폴리 이적, 그리고 나폴리 이적 1년 만에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이 생겼다. 그 배경에는 바이아웃이 있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았지만 올여름 발동되는 특이한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7월 첫 2주 동안 유효한 해외구단 한정 4,500만 유로(약 654억 원)의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금액에 따라서는 현지 매체별로 6,000만 유로(약 872억 원)까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자본력을 갖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지불 가능한 금액이기도 하다.
또한 김민재의 대체자까지 거론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칼비니는 2003년생 어린 유망주로 아탈란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21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올 시즌 역시 세리에A 28경기에 출전하는 등 경험치를 쌓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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