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154억...코로나19 이후 최대

/사진제공=애경산업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8% 증가한 15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발생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매출은 12.3% 늘어난 1571억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587억원,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26.1% 증가했다. 글로벌 사업 다변화로 일본 등에서 매출이 늘었다. 국내에서는 자사몰 육성, 소셜 커머스 채널 판매 호조 등으로 디지털 매출이 증가했다. 다양한 고객 확보를 위해 AGE20's의 벨벳 래스팅 팩트, 에센스 커버 팩트 뉴 오리지널 드롭드롭드롭 에디션, LUNA 컴피 라이트 베이스 등 트렌디한 제품을 출시하고 주력 브랜드의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

생활용품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984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602.0%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채널을 다변화해 분기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 프리미엄 세탁세제 브랜드 '리큐 제트'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케라시스, 2080 등 퍼스널 케어 브랜드가 지속 성장했다. 또 디지털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하며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