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안방마님도 잡기 힘든 에이스의 공, 타자들은 더 치기 어렵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NC의 안방마님 박세혁(33)이 올 시즌 에이스 에릭 페디(30)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박세혁은 "페디가 더 빠른 공을 던지려 하다 보니 무브먼트가 약하게 들어온 것 같았다"면서 "이닝을 마친 뒤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더니 후반부에 갈수록 다시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세혁 역시 올 시즌 페디와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NC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페디는 개막 첫 달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NC의 안방마님 박세혁(33)이 올 시즌 에이스 에릭 페디(30)의 활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NC는 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3연전 첫 경기에서 16 대 4 대승을 거뒀다. 최근 2연패의 사슬을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박세혁은 이날 6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투수로 나선 페디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 실투로 내준 홈런 2개를 제외하고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시즌 5승째(1패)를 수확했다.
경기 후 NC 강인권 감독은 탄탄한 배터리의 호흡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페디와 박세혁의 배터리가 좋은 호흡을 보이며 6이닝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페디는 KBO 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허용하는 등 투구 내용이 완벽하진 않았다. 1경기에서 3자책점 이상을 내준 것도 처음이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0.47에서 1.02로 불어났다.
하지만 박세혁은 "페디가 더 빠른 공을 던지려 하다 보니 무브먼트가 약하게 들어온 것 같았다"면서 "이닝을 마친 뒤 그런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눴더니 후반부에 갈수록 다시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스라 해도 흔들리지 않을 순 없다. 주말에 또 던지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세혁 역시 올 시즌 페디와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페디의 구위에 감탄한 그는 "제대로 오는 공이 없다. 타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스러울 것 같고, 내가 친다고 생각해도 힘들 것 같다"면서 "볼이 일정하게 오지 않으면 비껴 맞는 경우가 많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요즘 말하는 스위퍼 구종을 결정구로 던질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변화구의 로테이션이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박세혁은 또 "확실히 메이저 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으로 활약한 선수답게 정말 좋은 투수인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포수로선 잡기 힘든 공일 수 있다. 하지만 박세혁은 "스프링 캠프 때는 조금 힘들었다"면서도 "정확히 잡으려고 하면 안 되고 공이 오는 코스에 맞춰 크게 잡아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프레이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NC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페디는 개막 첫 달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월 한 달간 6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로 선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하지만 4월 월간 MVP는 아쉽게 놓쳤다. 롯데 나균안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단 3.17점 차로 밀려 2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박세혁은 "내 마음속 4월 MVP는 페디"라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수원=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스윙 머리 강타' NC 박세혁 "포수는 3D 업종, 고충 많다"
- NC, 한 경기 최다 안타 폭발…구단 최초 선발 타자 전원 타점까지
- '21피안타' 산산조각난 kt 마운드, NC 대기록 희생양 됐다
- 4월 MVP 놓친 페디…NC 강인권 감독 "박민우 실책만 없었다면"
- '불행 중 다행' 김민혁마저 잃은 kt, 박병호는 복귀 임박
- '유일한 새 外人' 우리카드 마테이 콕 "리더가 되겠다"
- 현캐 최태웅 감독이 이크바이리에 만족한 이유는?
- 1순위 요스바니의 다부진 각오 "삼성화재 우승 이끌고 싶다"
- '4월 탑데 주역' 나균안, 개인 첫 월간 MVP 수상 영예
- '亞 쿼터·외인 다 1순위' 삼성화재, 양 날개 달고 명가 재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