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시, 일산 아파트 정전 일으킨 범인 잡았다..“전기설비 옆에 뱀이"

박상훈 2023. 5. 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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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새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1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됐던 가운데, 정전의 원인이 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가좌동에 위치한 아파트 1개 동 782가구와 인근 단독주택 등에 66분간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접수한 뒤 복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한국전력 직원은 현장에서 전기가 지나는 설비 옆에 뱀이 죽어있어 이 뱀이 전기 공급 설비에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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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일산서구 1시간 가량 전기공급 중단
뱀(자료사진).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pixabay
[파이낸셜뉴스] 10일 새벽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1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중단됐던 가운데, 정전의 원인이 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뱀이 전기 설비를 건드린 것이다.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가좌동에 위치한 아파트 1개 동 782가구와 인근 단독주택 등에 66분간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고를 접수한 뒤 복구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한국전력 직원은 현장에서 전기가 지나는 설비 옆에 뱀이 죽어있어 이 뱀이 전기 공급 설비에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수전설비에 뱀이 접촉하면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복구가 완료돼 정상적으로 전기 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한전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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