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황소 타고 야심한 도심 질주한 인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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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에 황소를 타고 도심을 질주한 인도 남성이 경찰에 연행돼 처벌받았다.
9일 인도 매체 NDTV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인도 남성이 지난 5일 황소를 타고 인도 우타라칸드주 리시케시를 활보했다.
우타라칸드주 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남성의 질주 모습을 공유하며 "지난 5일 밤,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황소를 타고 리시케시 거리를 질주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연행된 직후 동물 학대와 공공질서 위반 혐의에 대해 법적 조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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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NS 영상' 만들려 소 타고 도심 질주
동물학대·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처벌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야심한 밤에 황소를 타고 도심을 질주한 인도 남성이 경찰에 연행돼 처벌받았다.
9일 인도 매체 NDTV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인도 남성이 지난 5일 황소를 타고 인도 우타라칸드주 리시케시를 활보했다.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소셜미디어에 올릴 '인기 영상'을 만들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우타라칸드주 경찰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남성의 질주 모습을 공유하며 "지난 5일 밤,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황소를 타고 리시케시 거리를 질주했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연행된 직후 동물 학대와 공공질서 위반 혐의에 대해 법적 조치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소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다. 인도인들에게 고기와 우유, 노동력을 아낌없이 제공하는 소는 생명과 자비, 모성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인도 힌두교의 파괴신 '시바'는 황소를 타고 다니며, '부와 풍요의 신' 카마데누 역시 암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때문에 인도의 길거리에서 마음껏 돌아다니는 소와 소에게 여물과 물을 제공하는 지역 주민의 모습을 보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소들은 대체로 지역 사원이 키우고 있는 소가 잠시 방목된 것이지만, 때때로 노동력을 상실한 소가 길거리에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이 소에게 짓궂게 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대체로 동의했다. 다만 일부 누리꾼은 해당 남성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정도의 행위를 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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