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중지 염증’ 맥카티 한 턴 쉬게 한 SSG…새 외인 엘리아스는 퓨처스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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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국인투수 커크 맥카티(28)가 손가락에 경미한 염증이 생겨 선발등판을 한 차례 쉬어간다.
기존 외국인투수 에니 로메로를 허무하게 떠나보낸 SSG는 여러모로 노력한 끝에 영입한 엘리아스에게 적잖은 기대를 품고 있다.
맥카티와 엘리아스가 선발진에 합류해 안정적 투구를 펼친다면, 개막 이후 외국인투수가 사실상 1명뿐이었던 SSG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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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카티는 최근 왼 중지 염증으로 치료를 받았다. 4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나섰던 그는 당초 순서대로면 닷새를 쉰 뒤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맥카티를 대신해 이건욱이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맥카티는 올 시즌 6경기에서 589구를 던졌다. 팀 내 최다 투구다. 이로 인해 생긴 경미한 염증이라는 소견이다. SSG는 맥카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그동안 너무 많이 던져 손가락에 염증이 생겨 치료했다”며 “불가피하게 한 타이밍을 쉬게 됐는데, 다음주 공을 던지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SSG가 새로 영입한 엘리아스는 1군 합류 준비에 들어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7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그는 선수단과 상견례를 마친 뒤 9일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한 경기 정도 던져보게 한 뒤 1군 (선수단 합류) 일정을 잡아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SSG는 또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컨설턴트 계약을 체결해 그의 선수 네트워크를 활용했는데, 엘리아스의 기량과 태도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살펴본 뒤 영입을 결정했다. 그의 투구자료를 살펴본 김 감독도 적잖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맥카티와 엘리아스가 선발진에 합류해 안정적 투구를 펼친다면, 개막 이후 외국인투수가 사실상 1명뿐이었던 SSG에는 더 이상 바랄 게 없는 시나리오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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