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분기 최대 실적 경신…연간 흑자전환 ‘청신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쿠팡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경신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조3990억원(분기 환율 1275.6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1분기 쿠팡 매출총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4억1992만달러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잉여현금흐름 흑자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다. 12개월 누적 기준 잉여현금흐름도 흑자로 전환했다. 물류 자동화를 통한 운영 효율 개선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안정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7조3990억원(분기 환율 1275.6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362억원(약 1억677만달러)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었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약 9085만달러)이다.
분기 최대 실적 비결은 운영 효율화에 있다. 수년 간 이어온 물류 자동화 투자와 공급망 최적화 노력이 결실을 맺는 모습이다.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프레시·마켓플레이스) 분야 매출은 7조2176억원(56억5834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반품 상품 회수율을 개선해 판매 단위 당 손실을 30% 줄였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실적은 광고·쿠팡이츠·멤버십 수익이 아닌 프로덕트 커머스 운영 개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래액이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1분기 쿠팡 매출총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4억1992만달러다. 매출총이익률은 24.5%에 달한다.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누적 잉여현금흐름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쿠팡은 이번 1분기에서 지난 12개월 누적 기준 전체 사업 잉여현금흐름 5753억원(약 4억5100만달러)을 기록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잉여현금흐름 흑자라는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쿠팡 생태계는 더욱 확장하고 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 고객은 작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901만명을 기록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39만원(305달러)으로 8% 증가했다. 신규 사업 손실도 줄였다. 쿠팡플레이·쿠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실은 작년 동기 대비 50% 줄어든 4745만달러를 기록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융합산업 핵심 ‘임베디드SW’...정부 지원은 계속 줄었다
- ‘한국형 무탄소 에너지(CFE) 인증제’ 만든다…민관 협력 시동
- 삼성전자, 60조 규모 美 지역통신망 전환사업 공략
- [엔터테인&] 현실 K팝, AI로 가상계를 끌어안다
- 尹, 2년차 국정 핵심 정책 초점은 ‘수출’과 ‘무역’
- 태양광 인버터 성능 개선 목표치 85% 달성…계통 안정화 ‘속도전’
- “기술 차별화·사업 모델 구축이 경쟁 요인”…자금·정책 지원으로 세계 선도
- 尹 1년 외교·경제·과기 성과 특별 홈페이지 게시
- 美 GM·리비안, 한국서 시험용 배터리 생산한다
- 배달서비스공제조합, 국토부 인가 취득…라이더 피해보상 사각지대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