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마이애미' 메시측 사우디행 보도 반박, 인터 마이애미의 협상은 계속된다

이원만 2023. 5. 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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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의 나쁜 소식은 곧, 나의 희소식이다.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는 우울한 상황이었지만, 몇 시간 뒤 메시의 부친이 직접 이 보도에 대한 반박글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먹구름이 걷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메시의 부친이 직접 사우디행에 대한 보도를 부정하면서 인터마이애미 구단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메시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인터마이애미의 계약안은 아직 협상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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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메시야, 마이애미는 어때?'

경쟁자의 나쁜 소식은 곧, 나의 희소식이다.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가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스타인 리오넬 메시(PSG)를 영입하겠다는 희망의 불꽃.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계약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는 우울한 상황이었지만, 몇 시간 뒤 메시의 부친이 직접 이 보도에 대한 반박글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먹구름이 걷혔다. 인터마이애미의 영입 제안은 아직도 협상 테이블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각) '메시의 부친이 직접 사우디행에 대한 보도를 부정하면서 인터마이애미 구단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메시를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인터마이애미의 계약안은 아직 협상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메시의 다음 시즌 거취에 관해 최근 들어 수많은 상황이 발생했다. 일단 확실한건 메시가 현재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과 이번 시즌이 완전히 끝난 뒤 결별한다는 점이다. 재계약 가능성은 거의 없다. 현 시점에서 메시의 거취는 셋 중 하나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친정팀인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진출하거나 아니면 인터마이애미로 갈아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빠질 수 있다. 유럽 매체에 의해 지난 9일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6억5900만달러(약 8730억원)의 어마어마한 계약을 맺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 보도 몇 시간 뒤에 메시의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직접 반박글을 올렸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아들은 아직 어떤 구단과도 계약한 바 없다. PSG와 시즌을 마치기 전까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인터마이애미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여전히 자신들이 내민 계약 조건을 협상테이블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MLS 전문가 테일러 트웰만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마이애미 구단의 제안은 논의 중이다. 베컴 구단주는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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