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타트업 육성” 韓 바이오경제 경쟁력 달렸다

- 과기정책연, 16일 글로벌 심포지엄 개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전략성장을 위한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성과 바이오경제 육성을 모색하는 글로벌 논의 장이 마련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오는 16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홀에서 개원 36주년 기념, ‘2023 STEPI 글로벌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

‘바이오 스타트업을 통한 축의 대전환’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 심포지엄은 미래산업 판도를 바꿀 첨단 바이오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 속 한국의 전략적 성장 관점에서 바이오경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스라엘 미노비아 테라퓨틱스 샤이 맬서 최고사업책임자가 ‘스타트업을 통한 바이오경제’란 제목으로 발제에 나선다.

샤이 맬서 최고사업책임자는 바이오 클러스터에서의 필수적 기술 혁신자원 소개와 이스라엘 바이오생태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오하우스와 분자세포를 활용하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미노비아의 혁신활동을 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스탠다임 글로벌 전략’이란 제목으로 김한조 스탠다임 전략기획실장이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인 ‘스탠다임’의 글로벌 전략과 함께 바이오 스타트업의 현주소와 더불어 신기술 시장전달 매커니즘을 소개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박성진 산학협력 전무는 ‘산학연 협력 기반 바이오 벤처생태계 구축 전략’이란 주제로 바이오혁신생태계를 점검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의 바이오벤처 밸류업 전략 설계 및 모색 방안을 소개한다.

정일영 STEPI 미래혁신전략연구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바이오혁신 생태계와 정책전략에 대해 국내·외 혁신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앞으로 전략시대에 맞는 전략성장의 관점으로 정책전략을 구상해야 한다”라며 “끊임없는 새로운 산업의 진입과 성장을 위해 중심 혁신주체인 바이오 스타트업에 주목하는 것부터가 그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의 다양한 관점들이 논의되어, 바이오경제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대응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