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PC메인화면 바꾼다...모바일 경험 '그대로'

정옥재 기자 2023. 5. 1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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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PC의 메인 화면을 3년 만에 바꾼다.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PC에서도 구현한다는 게 이번 개편 방향이다.

새로운 PC메인에서는 사용자들이 매일 확인하는 날씨, 증시, 뉴스가 더욱 풍부하게 제공된다고 네이버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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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본격 교체, 10일부터 체험 가능
PC 메인 상단은 모바일과 똑같이
멀티태스킹 위젯보드...MZ '겨냥'

네이버가 PC의 메인 화면을 3년 만에 바꾼다. 모바일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PC에서도 구현한다는 게 이번 개편 방향이다.

새로운 네이버 OPC 메인화면 이미지.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PC 메인 화면을 오는 17일 교체한다. 이미지는 기존 PC 화면의 다크모드. 홈페이지 캡처


네이버는 PC 메인 화면을 교체해 오는 17일부터 완전히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이들은 기존 PC메인에 노출되는 체험하기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PC 메인을 체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PC 메인의 검색창 디자인을 모바일과 똑같이 바꾸고 모바일 메인에서 제공되는 바로가기(삼선 메뉴), 네이버페이, 알림·혜택 등 상단 메뉴도 PC에서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모바일 사용성이 PC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로그인 사용자는 모바일 바로가기 메뉴에서 설정해 둔 MY 서비스, MY사이트 등을 PC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사용성이 높은 서비스를 PC메인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우측 하단 영역에 ‘위젯 보드’가 신설된다. 위젯 보드에서는 캘린더, 메모, 파파고, 영어사전, NOW 등 5가지 서비스와 모바일 메인을 작은 창 위젯으로 사용할 수 있다. MZ세대가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즐기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민감 정보가 담긴 캘린더와 메모는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잠금 기능도 제공된다.

또 이번 개편을 통해 글자 크기와 화면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브라우저 해상도에 최적화된 레이아웃이 제공된다. 사용자는 취향과 상황에 따라 글자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다크 모드는 어두운 화면에 흰 글씨로 표현해 사용자의 눈 피로도를 덜어주고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해상도가 2560 이상인 경우 3단 레이아웃이 제공되고 브라우저 창의 크기를 줄이면 2단부터 모바일 버전까지 화면 크기에 맞는 레이아웃이 제공되어 보다 편리하게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PC메인에서는 사용자들이 매일 확인하는 날씨, 증시, 뉴스가 더욱 풍부하게 제공된다고 네이버는 강조한다. ‘날씨’ 영역에서는 실시간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 시간대별 날씨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증시’에서는 국내외 주요 지수를 그래프로 확인하고 인기종목의 주가도 확인할 수 있다. 로그인한 사용자에게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관심 종목의 주가가 제공된다. 뉴스스탠드 옆에 언론사편집 탭을 추가해 PC에서도 사용자가 구독한 언론사의 기사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존 쇼핑 영역은 다양한 상품과 혜택 정보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쇼핑 내역과 주문 배송 현황 등을 PC메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은 “이번 개편으로 네이버 사용자들이 PC, 모바일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젯보드처럼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학습이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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