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양·음극재에 ‘책임광물’만 쓴다”

두 번째 ‘책임광물보고서’ 발간
원료 공급망 관리 체계 지속 강화

포스코퓨처엠은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고 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 인권침해, 환경 파괴 등 우려가 없는 광물을 사용하며 배터리 양·음극재 원료 공급망 관리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책임광물보고서는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고, 기업의 원료 공급망 관리 프로세스 등을 점검해 진행한 개선 노력과 결과를 외부 공개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양극재 원료와 배터리 사진 . 왼쪽부터 리튬, 원통형 배터리, 니켈, 양극재, 코발트.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의 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21년 11월 국내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회사는 양극재 원료이자 분쟁광물로 분류되는 코발트, 텅스텐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RMI)가 검증한 광산과 공급사에서만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 아직 RMI 인증제도가 없는 광물은 RMI에 준하는 수준으로 자체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자현 포스코퓨처엠 구매계약실장은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광물 구매정책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