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가 트리플 더블 한다…덴버, 피닉스 꺾고 시리즈 3-2 우위[NBA PO]

김하영 기자 2023. 5. 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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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가 경이로운 경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게티이미지 제공



패스하는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덴버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2022-23시즌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118-102, 16점 차로 눌렀다.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단 1승만을 남긴 덴버는 요키치가 29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플레이오프 통산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또, 브루스 브라운이 25득점 5리바운드,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8리바운드 그리고 자말 머리가 19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패배한 피닉스는 데빈 부커가 3점슛 4개 포함 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26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요키치가 팀 동료들을 살리는 패스의 향연으로 승리 방정식을 풀어냈으며, 피닉스는 부커와 듀란트를 모두 40분 넘게 갈아 넣었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1쿼터는 포터 주니어가 3점슛 4방을 터뜨리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고든도 8득점으로 득점 공세에 가담했고 요키치는 동료들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다만, 부커의 야투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점수 차를 내지 못했다. 이는 2쿼터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듀란트의 대폭발로 추격하는 점수를 허용했다. 따라서 전반전은 52-49, 3점 차로 덴버가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 들어선 덴버는 맹공을 퍼부었다. 요키치는 물론 경기 내내 잠잠했던 머리마저 득점포를 가동한 덴버는 포터 주니어까지 외곽포를 작렬시키면서 순식간에 16-4 시원한 런을 즐겼다. 그리고 벤치 구간 싸움에서도 크리스천 브라운과 브루스 브라운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피닉스는 쿼터 막판 부커와 듀란트가 수비를 달고 점퍼를 적중시키면서 74-91, 17점 차로 좁힌 채 4쿼터에 돌입했다.

두 브라운은 4쿼터 초반에도 힘을 내면서 24점 차 리드를 팀에 안겨줬다. 부커가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생산하자 요키치는 고든의 엘리웁 덩크를 도우면서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여기에 요키치는 머리의 덩크와 브루스 브라운의 컷인을 돕는 패스로 어시스트를 적립해갔다. 이어 요키치는 직접 플로터까지 적중시키면서 피닉스의 백기를 받아냈다.

피닉스가 듀란트까지 모두 빼자 덴버도 경기 종료 3분 30초 전 작전 타임을 부르면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후 덴버는 118-102, 16점 차로 피닉스에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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