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민주, 비리 의원 탈당 출당 기준 만든다...`쇄신의총` 설문지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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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오는 14일 국회 쇄신의총을 앞두고 당 의원 전원에게 돌린 심층조사 설문지에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파장과 관련된 질문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질문지에는 '전당대회 투명성 강화방안'과 돈봉투 의혹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탈당 또는 출당 기준을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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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오는 14일 국회 쇄신의총을 앞두고 당 의원 전원에게 돌린 심층조사 설문지에는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파장과 관련된 질문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질문지에는 '전당대회 투명성 강화방안'과 돈봉투 의혹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탈당 또는 출당 기준을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탈당 또는 출당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설문지에서 "'민주당의 신뢰회복 방안'을 여쭙는 것"이라며 다양한 설문을 제시했다. 10일 디지털타임스가 단독으로 입수한 쇄신의총 설문지는 박 원내대표의 소개글을 포함해 총 5장이다. 문항은 당초 원내지도부가 설명한대로 주관식과 객관식으로 이뤄져 있다. 주관식은 △가장 우선해서 쇄신해야 할 부분 △전당대회 투명성 강화방안 △기득권 폐지 방안 △상시적인 도덕성 검증 방안 △국회의원에 대한 탈당 권유 또는 출당 기준 △이밖에 말씀을 주실 내용으로 구성됐다.
5지 선다형으로 이뤄진 객관식은 총 3개 질문이 주어졌다.
첫번째 질문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다루는 민주당의 태도를 국민의힘과 비교 평가'하는 내용이다. 세부 문항은 △사회경제적 문제에 대한 관심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 노력 △사회경제적 문제 해결/대안 제시 수준으로 나눠져 있고, 답변은 '민주당이 훨씬 낫다', '민주당이 조금 더 낫다', '별 차이 없다', '국민의힘이 조금 더 낫다', '국민의힘이 훨씬 낫다'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다.
두 번재 질문은 당내 의사결정방식 등을 국민의힘이 비교하는 내용이다. 세부 문항은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수평적인 정당이다 △민주당의 의사결정방식은 국민의힘보다 탈권위적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다양성을 추구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젊고 역동적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친근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도덕적이다로 구성돼 있다. 답변은 매우 그렇다, 그런 편이다, 별 차이 없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세번째 질문은 '현재 민주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다. 세무 문항은 △청년을 대변한다 △중산층을 대변한다 △서민을 대변한다 △노동자를 대변한다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한다로 구성돼 있다. 답변은 매우 그렇다, 그런 편이다, 별 차이 없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드리는 설문은 '민주당의 신뢰회복' 방안을 여쭙는 과정으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무기명으로 설문지를 수집하는 방식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의원님의 소신을 담아주시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큰 주제들을 여쭙는 것은 의원님의 의견을 제한하지 않고 최대한 담기 위해서"라며 "모든 결과는 일요일 의원총회에서 보고 드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유토론과 분임토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단계별 쇄샌방안을 국민께 보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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