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타당성 평가 통과…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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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광유원지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장군은 전날 한국야구박물관(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의 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지난 2011년 한국야구박물관 사업 추진 이래 부산시에서 2017년 한차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 도전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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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부산 기장군 일광유원지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기장군은 전날 한국야구박물관(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문체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는 지자체의 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과정이다. 지난 2011년 한국야구박물관 사업 추진 이래 부산시에서 2017년 한차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 도전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박물관 건립을 위해 협약 변경 및 전담학예사 채용 등 사전절차를 단계별로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 1월 사전평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평가, 4월 말에 최종 평가를 통과하면서 공립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야구박물관은 부지면적 1852㎡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야구영웅들을 헌정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을 핵심 시설로 하여 110년의 한국야구 역사가 담긴 관련 자료 약 5만점의 보관·전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육공간 등 여러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군은 오는 2026년 야구박물관 개관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한국야구박물관이 국내 최초의 공식적인 야구박물관이자, 기장군 제1호 공립박물관으로 건립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만큼, 더욱더 박차를 가해서 내실 있는 박물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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