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 국내 유일 천연 고순도 ‘락토페린’ 전문 생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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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락토페린의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국내 유일 락토페린 전문 생산 기업 ㈜프로비(Pro_B Co., Ltd, 대표 전수현)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락토페린 국산화에 나섰다.
프로비는 소 유청 단백질로부터 천연의 고순도 락토페린을 분리 및 정제하는 자체 개발 공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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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락토페린의 소비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락토페린은 초유에 다량 함유됐다고 알려진 우유 속 단백질로, 우유에서 단 0.003%의 극소량만 추출되는 성분이다. 단백질과 함께 철을 함유하고 있어 박테리아 증식에 필요한 철을 결합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이 철분과 결합하는 기능은 바이러스의 성장과 세균 번식을 억제하며, 지방세포 성장에 필요한 철분과 영양 공급로인 신생 혈관을 억제해 체지방 개선과 혈관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성분 추출에 대한 기술력의 한계로 10개 내외 해외 기업이 독점 생산을 이어가고, 국내 기업들은 락토페린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내 유일 락토페린 전문 생산 기업 ㈜프로비(Pro_B Co., Ltd, 대표 전수현)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락토페린 국산화에 나섰다.
프로비는 소 유청 단백질로부터 천연의 고순도 락토페린을 분리 및 정제하는 자체 개발 공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기존 기술이 긴 공정시간, 락토페린의 변성 가능성, 높은 생산비용, 양이온 교환수지의 높은 소모량 등의 한계를 갖고 있었다면 프로비가 자체 개방 공정을 통해 생산한 락토페린은 공정을 간소화해 변성 가능성을 최소화한 고순도의 제품이다. 기존과 달리 양이온 교환수지 소모량을 낮춰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이를 통해 한의약품, 영유아식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등으로 다양한 제품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프로비는 현재 동서비교한의학회와 함께 한의약품에 원료로서 락토페린을 첨가한 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크림슨창업지원단의 ‘실험실특화 초기창업패키지 추가모집 사업’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 및 창업 컨설팅, 홍보 마케팅 등을 6개월 간 지원받고 있다. 지원을 통해 락토페린 세미 파일럿 설비를 구축, 설비 완료 시 프로비의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락토페린 주요 원료로 하는 ‘프로 락토페린(Pro_Lactoferrin)’의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게 된다.
프로비 관계자는 “락토페린의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그간 해외기업의 독점 등으로 공급량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식회사 프로비는 독자적인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의 교원창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2명을 고문으로 영입해 창업 아이템을 구체화한데 이어 락토페린 분야 자체 기술을 개발에 성공, 공동 연구 추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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