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맨시티 '미리 보는 결승전'...환상골·선방쇼로 무승부

[앵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와 사상 첫 챔프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4강 1차전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경기는 비겼지만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 할 만큼 명승부였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반 초반 원정팀 맨시티가 여러 차례 슈팅을 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압박했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선방 쇼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골도 홈팀이 먼저 넣었습니다.

전반 36분, 비니시우스의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이 맨시티 골망을 가릅니다.

한 박자 빠른 슈팅에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 후반 7분, 더브라위너가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놓칩니다.

그러나 22분에는 빨래줄 같은 중거리슛으로 기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습니다.

"케빈 더브라위너! 맨시티의 스타 선수들 가운데 하나인 그가 이번 시즌 중요한 골 가운데 하나를 터트립니다!"

홈팀은 다시 공세에 나섰지만, 벤제마의 헤딩슛이 에데르송에게 막혔고,

종료 직전 나온 추아메니의 중거리슛도 선방에 막히며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양 팀은 오는 18일 맨체스터 4강 2차전에서 결승 진출팀을 가리게 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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