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먹는 자판기’ 나온다…1대당 ‘나무 20그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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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가 많은 일본에서 한 회사가 이산화탄소(CO2) 흡수 기능을 탑재한 자판기를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대기 중 CO2를 흡수하는 자판기'로 특허 출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판기 하부에 분말 형태의 흡수재를 넣어 CO2를 빨아들이는 것인데, 아사히음료는 자판기 사용 전력으로 인한 CO2 배출량의 최대 20%를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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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자판기가 많은 일본에서 한 회사가 이산화탄소(CO2) 흡수 기능을 탑재한 자판기를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대기 중 CO2를 흡수하는 자판기'로 특허 출원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은 아사히음료가 공기 중 CO2를 흡수하는 'CO2 먹는 자판기'를 개발했다고 9일 보도했다.
자판기 하부에 분말 형태의 흡수재를 넣어 CO2를 빨아들이는 것인데, 아사히음료는 자판기 사용 전력으로 인한 CO2 배출량의 최대 20%를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흡수재 분말은 자연유래 광물을 원료로, 일반 흡수재 대비 9배의 흡입력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CO2를 흡수한 분말은 이후 지방자치단체나 기업과 연계해 비료나 콘크리트 등에 배합해 산업용 원료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요네메 타이치 아사히음료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겠다는 발상으로 개발했다"며 "지금까지 다소 부정적이었던 자판기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니케이는 이 회사가 '도심에 숲을 만들자'는 콘셉트로 이 기획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자판기가 음료를 냉장하거나 데울 때 자판기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는데, 이를 숲에 있는 나무에 비유했다는 것이다.
자판기 1대당 연간 CO2 흡입량은 수령 56~60년 된 삼나무 20그루와 맞먹는 수준이다. 자판기 하단 빈 곳에 흡수재를 설치하고 월 2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가동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CO2 먹는 자판기는 당장 내달부터 관동·관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사측은 실내나 지하철 역사 등 CO2 농도가 높다고 예측되는 장소에 약 30대를 설치, CO2 흡수량과 흡수 속도를 검증하게 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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