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쑤기 퇴임 1주년 축하합니다"…평산책방에 방문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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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귀향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평산마을 곳곳에는 이날을 축하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과 함께 책방으로 향하는 골목길로 들어서자 문 전 대통령의 귀향 1주년을 축하하는 각종 펼침막('이니❤쑤기 퇴임 1주년 넘나 축하합니다. 평산마을 살고 싶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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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귀향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평산마을 곳곳에는 이날을 축하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평산마을 입구 주변에는 약 1.5㎞ 남짓 떨어진 통도 환타지아 정문에서부터 걸어온 시민들의 행렬이 눈에 띄었다. 가족들과 산책하듯 발걸음을 옮기던 한 시민은 “(1주년을) 축하드릴 마음으로 찾았다”며 “뉴스에서 봤던 것과 달리 너무 조용하고 평화롭다”고 말했다.
그들과 함께 책방으로 향하는 골목길로 들어서자 문 전 대통령의 귀향 1주년을 축하하는 각종 펼침막(‘이니❤쑤기 퇴임 1주년 넘나 축하합니다. 평산마을 살고 싶다’)이 눈에 띄었다. 펼침막 내용 중 '이니와 쑤기'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마지막 글자를 따 만든 문 전 대통령 부부의 애칭이다.
또 영화 ‘문재인입니다’ 개봉 소식 관련 이벤트 내용이 담긴 문구도 있었다. 책방 인근 카페를 방문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이외에도 주변 식당과 가정집 대문에도 축하 메시지가 즐비했다. 마을주민이자 식당을 운영하는 어르신은 “(문 전 대통령 내외가) 마을로 이사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흘렀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책방 개점 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와 영업에도 도움이 크게 됐다”고 전했다.
평산책방은 저마다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20대 청년은 “책방 개점 소식을 진작 접했는데 겨우 시간을 내 방문했다”며 “문 전 대통령께서 추천하신 책을 위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진열된 책들을 살펴보면 책방 관계자들의 안목이 느껴진다”며 “오늘은 인문서적과 시집을 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가 지난 1월 새해 인사차 평산마을을 방문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현수막과 마을 밖 집회·시위는 계속됐다. 집회 관계자는 마이크를 통해 평산책방 운영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주변을 걷던 방문객들은 귀를 막거나 불편한 내색을 비쳤다. 이에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소리가 크다. 데시벨을 낮춰달라”고 요구했지만 더 거센 반발만 이어졌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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