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소방안전 솔루션 통해 국민 안전 책임진다

곽상훈 기자 2023. 5. 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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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충남북본부, 디지털전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소개
7월부터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의무화…지자체 관심 높아
2020년 말 대전 중앙시장 화재에 세이프메이트 솔루션 기여

KT 충남충북광역본부가 10일 대전시 서구 KT 충남본부 빌딩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설명회를 열고 범죄예방과 소방안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2023. 05. 10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KT 충남충북광역본부가 10일 대전시 서구 KT 충남본부 빌딩에서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전환) 기반 안전서비스 세이프메이트’ 설명회를 열고 범죄예방과 소방안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KT가 소개한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은 공중화장실 등에 설치할 수 있는 비상벨이다. 공중화장실은 CCTV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는 범죄예방 솔루션이 제한적이다.

이 솔루션은 대형 터치 스위치로 쉽고 빠른 비상 상황 전달이 가능하다.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는 비명소리, 파손음 등 이상 음원을 인식하고 양방향 통화로 경찰청 112 상황실이나 시설 관리자에 자동 연결돼 경찰과 음성 소통은 물론 긴급 출동과 구조가 진행된다.

KT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국민의 생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솔루션의 전 과정을 최적화했다. 오작동과 고장으로 방치돼 소위 ‘먹통벨’로 불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물청소가 잦고 습한 환경에 적합한 단말기를 사용했다.

오는 7월부터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의무화되면 범죄 및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해 주소지를 관할하는 경찰관서에 즉시 연결돼 신속한 대응이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과 같은 안전관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군·구 등 지자체는 안전관리시설의 설치가 필요한 공중화장실 등을 조례로 정하게 된다.

한편 충남지역은 비상벨 보급률이 34.98%로 전국 평균 보급률 31%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KT는 지난 2016년 7월 서울 이태원 공중화장실을 시작으로 전국 210개 공공기관 등 공중화장실 약 6000여 개소에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을 구축했다.

충청 지역은 천안시 공중화장실 183개소, 서산시 공중화장실 110개소 등 총 400개소에 구축 운용 중이다.

◇세이프메이트 소방안전 솔루션, 화재감지·119 자동 신고까지 '척척'

KT의 세이프메이트 소방안전 솔루션은 불꽃, 연기, 온도 등 화재 원인을 10초 이내로 감지해 소방관들이 골든타임 내 화재 진압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

특히 감지기 통신에 무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선로 시공없이 5분 내외로 사업장의 영업 상태에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전국 230만개 특정소방대상물 중 소방시설 설치율은 99%이나 이중 정상 가동률은 40%에 불과하다.

기존 소방설비에 고장이 발생하면 정기 점검 전까지 고장 유무 파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소방안전 솔루션은 관제센터에서 24시간 365일 소방시설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고장이나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다.

또 소방청 서버와도 연동해 출동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 연동 시 소방관들에게 GPS 기반의 위치 정보를 제공해 화재 발생 장소까지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상점명, 위∙경도 위치 등 정확한 사업장 정보가 119신고서버로 전달돼 골든타임 내 화재 진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전통시장은 소방안전 솔루션 설치 효과가 크다. 매년 전통시장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는 가운데 세이프메이트 감지로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세이프메이트는 전국적으로 현재까지 19건의 전통시장 대형 화재 예방을 성공한 바 있으며 충청 지역에서도 2020년 12월 대전광역시 중앙시장 화재를 막았다.

이 화재감지솔루션이 적용된 곳은 서울 지하쇼핑센터 28개소와 전통시장 등 149개소 총 1만 4878여개 점포다. 충청 지역은 홍성군 원동시장과 대전 중앙시장을 비롯해 총 45개소, 4077개의 화재감지기가 운용되고 있다.

이영준 KT 충남충북법인고객본부장은 “충청권 60만 법인 사업자와 4500개 기업을 직원들이 직접 관리하고 있다”면서 “KT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충청지역이 안전하고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소재 공원에서 직원이 가로등에 설치된 KT 세이프메이트 범죄예방 솔루션 비상벨을 시연하고 있다. 2023. 05. 10 KT충남충북광역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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